안녕하세요,
부모님이 커피 취미가 20년은 넘으신 것 같은데 매일매일 맛있는 엄마의 핸드드립을 저만 맛보기 좀 아쉬워서 출전 신청을 해보고 싶은데요.. 대회 취지나 참가하시는 분들이 카페 차리고 싶으신 분들인 것 같아서.. 엄마를 대회 출전에 꼬시기 위해(?) 문의 드립니다!

저희 부모님은 아빠가 생두를 수kg씩 사오면 엄마가 약 2주에 한 번씩 프라이팬으로 볶아서 소분해둔 담에 매일 아침마다 갈아서 커피를 내려주세요. 두 분이서 각지의 원두를 이것저것 다 사서 실험해보고, 한 10년 전부터는 게이샤 사랑에 빠지셔서 주로 싱글로 먹다가, 이번 주에 엄마가 내려준 커피가 좀 파격적으로 맛있어서 여쭤보니 게이샤 2종과 다른 원두 1종을 어떻게 내리는 시간을 1분/2분씩 세가지 방법으로 다르게 실험해본 담에 엄마 취향에 딱 맞는 블랜딩 조합을 찾아냈다고... 하셨는데 저는 먹기만 해서 잘은 모르지만 커피가 너무 쫀득하고 풍부하게 파격적으로 맛있어서 대회를 찾아보다가 문의를 남깁니다.

저희 부모님은 순수한 취미로 발전된거라서 KTBC 처럼 빡센 카페를 모사한 대회는 어려울 것 같고 로스팅 대회인 KCR 에 출전 권유드려볼까 하는데,
1. 로스팅하는 방식이나 도구는 자유인가요?
2. 부상인 에티오피아 산지 연수는 몇 일 짜리이고 어떤 식으로 이뤄지는지 설명이 없어서 안내 부탁드립니다.
3. 촬영한 영상이 나중에 공개될 여지가 있나요? (집이라서..)